크랩의 빈 자리를 누가 채울지가 이슈였는데, 마지막으로 계약이 확정된 코너튼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생겼다.. 컬럼이나 크랩은 전시즌 말미에 터질 조짐이 이미 보였지만 얘는 프리시즌까지도 전혀 눈에 띄지 않다가 개막전부터 갑자기 터져서 더 뜬금없게 느껴지는거 같다. 가만히 보니 컬럼이, 크랩 둘다 3년차에 터졌는데, 얘도 혹시...? 그래서 올셰이가 드래프트에서 뽑은 가드들의 3년차까지를 정리해봤다.
코너튼(15년 41번픽)
- 2년차까지는 딱히 눈에 띄는 장점이 없었다. 그런데...?
맥컬럼(13년 10번픽)
- 2년차까지는 부상으로 좀 고생하다가 2년차 플옵에서 대활약하면서 조짐을 보임. 직후 3년차에 MIP 수상
크랩(13년 31번픽)
- 루키 시즌은 가비지, 소포모어 시즌부터 조금씩 입지를 넓히더니, 3년차에 본격적으로 중용되면서 break out. 그리고 money 땡-기업~
릴라드(12년 6번픽)
- 얘는 그냥 들어오자마자 잘해서 논외
바튼(12년 40번픽)
- 뜨릴이는 오히려 루키때 싹수를 보이다가 소포모어때 망한 케이스. 그래서 아플라로 트레이드 때 덴버로 보냈는데 거기서 터짐ㅋ
한김에 클리퍼스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보자...
트레비스 레슬리(11년 47번픽)
- 1년만에 방출. 이후 유타와 10일 계약 한번 한게 nba 커리어의 마지막. 망한 케이스로 봐도 무방할 듯.
에릭 블렛소(10년 18번픽)
- 지금은 개같이 까이고 있지만 클퍼 시절은 나름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근데 2년차에 CP3가 와서리... 결국 피닉스 가서 터짐.
윌리 워렌(10년 54번픽)
- 이분도 1년만에 방출. 망한 케이스 2
물론 실패한 케이스도 아주 없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올셰이의 가드 선구안은 훌륭하다고 봐도 어폐는 아닌 듯하다. 특히 포틀 와서는 스토츠 감독이랑 단짝을 이뤄서 그런지 픽하는 족족 평타 이상은 치고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코너튼도 일시적인 뽀록이 아닐 가능성이 커보인다. 코너튼이 대학 시절 3점이 38%였고 nba 와서도 3점만큼은 꾸준했으니 적어도 외곽슛 면에서 크랩의 빈 자리를 잘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코너튼 외에 네이피어도 있고... 외곽슛 보강하려고 여러명 데려다가 테스트 하고 그랬는데, 그냥 내부적으로 해결이 되는 모양새라 다행이다. 코너튼과 네이피어의 연봉이 합쳐서 크랩의 1/5 수준인걸 고려하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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