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zer's Edge

17년 오프시즌 정리

chalupa 2017. 9. 26. 00:18


- 드래프트 


10번픽(from SAC) - 잭 콜린스 

* 10번픽 <-> 15번픽(저스틴 잭슨), 20번픽(해리 자일스)


26번픽 - 케일럽 스와니건



- Free Agent


POR: 현금

HOU: 팀 쿼터맨


POR: 앤드류 니콜슨

BKN: 앨런 크랩

* 니콜슨은 방출됨. stretch provision 적용하여 2024년까지 연 2.8밀이 샐캡에 잡힘. 

 참고로 프로비전 적용기간은 (잔여 계약연수*2 + 1년). 팀옵션을 제외한 모든 옵션도 연수에 포함됨.


에질리 방출, 17-18 팀옵션 기각 (보장금액 1밀)

* stretch provision 적용. 앞으로 3시즌간 0.33밀씩 샐캡에 잡힘


앤서니 모로우 계약 (1년 / 비보장)


트레이닝 캠프 초청: 아치 굿윈, 아이재이아 브리스코


2way 계약: CJ 윌콕스



- depth chart(잠정)


PG: 데미안 릴라드, 셔바즈 네이피어, 아치 굿윈*

SG: CJ 맥컬럼, 에반 터너, 팻 코너튼, 앤서니 모로우*, 아이재이아 브리스코*, CJ 윌콕스*

SF: 모 하클리스, 알-파루크 아미누, 제이크 레이먼

PF: 노아 본레이, 에드 데이비스, 케일럽 스와니건

C: 유수프 너키치, 마이어스 레너드, 잭 콜린스



- 페이롤 현황

Payroll

Salary
Player 2017-182018-192019-202020-212021-222022-23Signed UsingGuaranteed
Damian Lillard27$26,153,057$27,977,689$29,802,321$31,626,9531st Round Pick$115,560,020
C.J. McCollum25$23,962,573$25,759,766$27,556,959$29,354,1521st Round Pick$106,633,450
Evan Turner28$17,131,148$17,868,852$18,606,557Cap Space$53,606,557
Maurice Harkless24$10,162,922$10,837,079$11,511,234Cap Space$32,511,235
Meyers Leonard25$9,904,495$10,595,506$11,286,515Cap Space$31,786,516
Al-Farouq Aminu26$7,319,035$6,957,105Cap Space$14,276,140
Ed Davis28$6,352,531Cap Space$6,352,531
Noah Vonleh22$3,505,2331st Round Pick$3,505,233
Zach Collins19$3,057,240$3,628,920$4,240,200$5,406,2551st Round Pick$6,686,160
Jusuf Nurkic23$2,947,3051st Round Pick$2,947,305
Shabazz Napier26$2,361,3601st Round Pick$2,361,360
Pat Connaughton24$1,471,382Minimum Salary$1,471,382
Caleb Swanigan20$1,465,920$1,740,000$2,033,160$3,665,7871st Round Pick$3,205,920
Jake Layman23$1,312,611$1,544,951Cap Space$1,312,611
Isaiah Briscoe21$815,615Minimum Salary
Andrew Nicholson27$2,844,429$2,844,429$2,844,429$2,844,429$2,844,429$2,844,429$19,911,003
Anderson Varejao34$1,913,345$1,913,345$1,913,345$1,913,345$7,653,380
Festus Ezeli27$333,334$333,333$333,333$1,000,000
Team Totals$123,013,535$112,000,975$110,128,053$74,810,921$2,844,4292844429$410,780,803

- 총평 


16-17시즌을 마친 후 포틀랜드의 과제는 크게 2가지였다. 첫째는 당연히 전력 보강. 시즌 내내 헤메다 턱걸이로 간신히 플옵 막차를 탄건 만족스럽지 못했다. 굳이 작년과 비교하거나 사치세에 육박하는 페이롤을 들먹이지 않아도 말이다. 유의미한 성적을 내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전력을 보강해야만 했다. 둘째는 작년 돈지랄의 뒷수습. 사실 사치세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수십밀이라고 해도 폴 앨런 정도면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으니까. 하지만 지출 규모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샐러리캡 상승폭이 예상보다 적은 것도 압박을 가중시켰다. 게다가 지난시즌 구성 그대로인 체로 너키치까지 잡으면 샐러리가 대폭발하게 된다. 샐러리 정리는 분명 필요했다. 


그런데 전력을 보강하면서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사실 앞뒤가 안 맞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려면 지출이 늘게 되어있고, 지출을 줄이면 현상 유지 이상은 힘들다. 일찍 포텐이 터진 루키 같은 저비용 고효율의 계약이 주렁주렁 있으면 또 모르겠지만 포틀은 정반대인 상황이다ㅋ 투트랙을 해야하는데 각 트랙이 완전히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게 포틀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그럼 올여름을 보내면서 포틀은 얼마나 과제를 해결했을까. 우선 샐러리 정리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크랩을 덤핑해서 당장의 사치세 부담을 상당히 완화시켰고, 마음만 먹으면(에드까지 덤핑한다던가 해서) 사치세 라인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허나 절반의 성공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이유는 장기적인 유동성은 여전히 꽉 막혀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악성계약인 터너와 레너드가 건재하고 너키치의 연장계약이 바로 다음시즌부터 들어가는지라.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큰틀에서는 여전히 깝깝한 편이다. 


그리고 전력 보강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드래프트에서 빅맨 2명을 뽑았지만 콜린스는 한 2~3년은 두고 봐야 할거 같고 스와니건도 서머리그는 꽤 했지만 본무대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FA는 애초에 길이 막혀 있었다. 결국 방법은 트레이드뿐인데... 뭐 노력을 안 한건 아니었다. 폴 조지도 찔러보고 멜로에게도 끈질기게 구애를 해보고. 그래서 빅네임들의 시선을 어떻게 끌어는 봤지만 결국은 레버리지 노릇을 하는데 그쳤다. 폴 조지도 멜로도 오클로 가버렸다. 이건 스몰마켓이고 뭐고 그냥 포틀이 프랜차이즈로서 매력이 부족했다고 밖에... 당장은 자력갱생 외에 답이 없다는걸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게 될지는 심히 의문이지만. 


작년보다도 더욱 빡세진 서부에서 포틀은 전력을 증강시키기는커녕 현상유지도 못하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각각의 나무들이 잘 자라는건 기분 좋은 일이고 경기를 보는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다. 그러나 숲 전체를 조망하면 자꾸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건 어쩔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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