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 시즌은 포틀랜드 팬들에게 득실 양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팬들은 드래프트 전체 1번픽으로 평생 한번 나올 센터 그렉 오든을 뽑을 기회를 잡은걸 축하했고, 오든이 시즌 전에 쓰러지고 마이크로프랙쳐 수술로부터 회복하는데 1년이 걸리게 되자 움찔했다.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에 반짝반짝하는 새 자전거를 얻었다가 날씨가 좋아지기 전까지는 그걸 탈 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 것과 같았다. 왕조의 지배에 대한 꿈은 오든이 회복할 1년간 유예되었고, 팀은 41승 41패를 기록했다...상당한 향상이지만 여전히 5할이었다.
그러므로 2008-09 시즌은 합당한 기대를 받았다. 여름의 움직임들은 픽을 바꿔서 애리조나 출신의 G 제리드 베일리스와 프랑스 출신의 F 니콜라스 바툼을 낚아채는걸 수반했다. 유명한 스페인 선수인 루디 페르난데즈도 여름에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대서양을 건너 포틀랜드로 뛰어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은 오든이라는 메인 코스 옆에 놓인 에피타이저였다. 오든과 함께 브랜든 로이, 라마커스 알드리지, 트레비스 아웃로, 마텔 웹스터, 스티브 블레이크가 뛰게 된 팀은 준비가 되어보였다. 서포팅 캐스트로부터의 평범한 공헌조차도 이 팀을 플옵으로 복귀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줄 것이엇다.
포틀랜드는 여름에 좀더 나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다가올 시즌에서 5분밖에 못뛰고 시즌아웃되게 만들 발 부상으로 웹스터가 쓰러진 것이다. 대부분은 전시즌에 출전시간과 득점 책임이 늘어났던 아웃로가 SF를 맡게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웃로 최고의 발전은 기동력있는 PF로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루키인 바툼이 뎁스 차트에서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자, 포틀랜드의 팬층에서는 놀라움의 웅성거림이 감돌았다. 바툼의 서머리그 플레이는 기껏해야 멈칫거리는 정도였지만, 캠프의 관찰자들은 바툼의 스피드와 새롭게 선보인 수비능력을 지적했다. 만약 프랑스인이 출전시간의 가치가 있다면... 와우. 이팀은 예상 외의 뎁스를 갖췄고, 왕조의 계획을 훨씬 더 단단하게 했다
개막전이 다가오면서 모두의 시선은 오든에게 쏠렸다. 오든이 약간은 느리며 NBA 경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수비적 소질과 놀라운 날것의 도구들을 갖춘 굉장한 신체적 표본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포틀랜드의 시즌 첫경기인 레이커스전을 맞아 오든이 코트로 들어서자 그 관측들은 입증되었다. 오든은 선발출장했다. 처음 4번의 슛을 놓치고 2개의 턴오버를 했지만, 그 과정에서 5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블락슛을 했다.
그리고 오든은 쓰러졌다.
맞다. 한 시즌 전체를 쉰 후의 NBA 데뷔전에서 플레이한지 13분만에 오든은 또다시 고장이 났다. 그것은 마침내 청명한 날씨에 새 자전거를 타러 나가서 반 블록 정도 페달을 밟았더니 체인이 떨어져 나간 것과 같았다. 포틀랜드의 미래를 위한 데뷔 파티에서 포틀랜드는 자신들의 센터를 잃고 레이커스에게 20점차로 대패했다. 블레이저스 진영의 탄식은 귀에 들릴 정도였고 지속되었다.
다행스럽게도 포틀랜드는 다음 몇주 동안 몇가지 좋은 소식을 받게 된다. 오든의 부상은 발을 삐었을 뿐이었고, 전년도의 무릎 문제와는 아무 연관이 없었다. 오든은 곧 돌아오게 된다. 한편 로이와 알드리지는 리그에서 날아다니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했고 막을 수 없어보였다. 바툼은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아웃로로부터 선발 SF 자리를 차지한 이후 놀라울만큼 좋아보였다. 공격은 가끔씩 눈부셨고, 지난 몇년간보다 더욱 강력했다. 수비는 뒤쳐졌지만, 그것은 수평선 위에 있었으며... 기도하고... 행운을 빌고... 행운을 기원하며 오든의 버블헤드 인형을 문지르는 수 밖에 없었다.
원정 5연전 중 마이애미전이 열린 11월 12일에 빅맨(오든)이 복귀했다. 오든은 그 첫번째 경기에서 3득점 2리바운드를 했고, 불안해보였다. 포틀랜드 팬들은 다시금 탄식했다. 그러나 그 이후 오든은 살아났고 3경기에서 2번의 더블더블을 했으며 골든스테이트전에서는 22득점 10리바운드를 했다. 팬들은 다시 환호했다. 그리고는 드래프트된지 1년반만에 시카고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서 일어선 순간 오든은 장시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갔다. 3일 후 오든이 선발 라인업으로 올라가자 오든은 6연승을 이끌었으며 모든 것은 훨씬 더 올바르게 되었다. 포틀랜드는 14승 6패에서 연승을 마감했다. 예보는 앞으로 항해하기에 청명한 날씨임을 알렸다.
하지만 부상이 포틀랜드를 계속해서 갉아먹었다. 로이와 블레이크가 그랬듯이 오든도 경기를 결장했다. 웹스터는 심장박동 한번뛸 동안만 복귀했다가 쓰러졌고, 결코 돌아오지 못했다. 페르난데즈, 베일리스, 서지오 로드리게즈, 조엘 프리즈빌라... 모두들 훌륭히 빈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궤도에 오르는듯 보일 때마다 다른 누군가가 쓰러졌고, 승리를 향한 저돌적 돌진이 적당한 종종걸음으로 변하기 딱 좋을만큼 고삐가 당겨졌다.
극도로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가 얼마나 빡빡했었는지가 08-09 시즌에 드러난 것은 그 스토리의 아픈 부분이다. 포틀랜드는 54승을 거두게 되었고, 놀랍게도 13승이 향상되었다... 이전 2시즌에 각각 11승과 9승이 향상된 후에 말이다. 이것을 크게 보면, 포틀랜드는 맥밀란이 처음 부임했을 때의 승수(21승)보다 맥밀란 밑에서 지난 3시즌 동안 그보다 더 많은 승수(+33)를 향상시켰다. 하지만 서부의 나머지는 여전히 터프했다. 54승은 서로 1경기차 이내에 있는 4팀의 그룹에 포틀랜드를 안착시켰다. 휴스턴이 53승을 해낸 반면 샌안토니오와 덴버는 54승을 했다. 플옵 대진표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도 결정되지 않았고, 심지어 그후에는 3자 동률까지 갔다. 포틀랜드는 놀랍게도 마지막 11경기 중 10경기를 승리하며 나타나서는 타이브레이커 방정식에 끼어들었다. 애석하게도 컨퍼런스 전체의 2번 시드를 따내기까지는 1승이 모자라게 되었다. 그 영광은 타이브레이커의 승자인 덴버 너겟츠에게 돌아갔고, 타이브레이커는 또한 디비전 우승을 한 샌안토니오를 포틀랜드 위에 놓았다. 포틀랜드는 4번시드를 얻어 5위인 휴스턴과 1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
후회나 부상관련 if놀이를 할 시간은 없었다.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로 돌아왔다. 그뿐 아니라 홈코트 어드밴티지도 가졌다! 이는 놀라운 일이었다. 젊은 포틀랜드는 포스트시즌 복귀전을 어떻게 치러낼 것인가?
어떤 면에서는 휴스턴과의 대진이 다행스럽게 보였다. 휴스턴은 지난 5시즌 중 4번을 1라운드에서 떨어졌으며, 한번은 플옵 진출에 실패했다...포틀랜드도 한때 그러했었듯이 플옵에서의 헛수고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휴스턴의 총 승수는 실제로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고, 휴스턴이 정체되었음을 나타냈다. 휴스턴은 만성적인 부상에 희생된 슈퍼스타 득점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휴스턴은 진전이 없는듯 보였다. 사실 또다른 플옵 패배는 팀을 갈아엎게 만들 공산이 있었다.
매치업은 또한 포틀랜드에게 문제들을 가져다줬다. 그 중에 최고는 맘모스 센터 야오밍이었다. 야오밍과 샤킬 오닐은 리그에서 오든보다 확연하게 더 큰 유일한 선수들이었다. 신체적 우위가 없을 때, 오든의 게임은 기술과 타이밍 - 아직 발전중인 루키로서는 질적으로 부족한 - 에 의존하게 된다. 휴스턴의 나머지 프론트라인도 피지컬적으로 악몽이었다. 루이스 스콜라, 칼 랜드리, 디켐베 무톰보는 거친 사나이들이었고, 거리낌없이 거칠게 플레이했다. 중간 사이즈의 선수들로는 슈퍼 수비수인 셰인 베티에이와 론 아테스트가 있었으며, 둘다 역시 피지컬 면에서 위협적이었다. 숙련되고 스피디한 포틀랜드에게 이 시리즈는 100야드짜리 대쉬가 되지 않을터였다. 그것은 지독한 장애물 코스였다. 포틀랜드의 다리, 에너지, 열정이 휴스턴의 힘과 지혜를 넘어서서 플옵 패배자를 다시 한번 추락시키는 것이 큰 희망이었다.
휴스턴은 이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1차전에서 공표했다. 총체적으로 미숙한 포틀랜드는 농구를 하러 나왔다. 반면 베테랑이고 승리에 굶주린 휴스턴은 총체적으로 미숙한 포틀랜드를 죽여버리러 나왔다. 휴스턴은 오늘날까지 팬들을 진절머리나게 하는 피지컬한 채찍질을 포틀랜드에게 가했다. 야오, 스콜라, 아테스트로 이루어진 휴스턴의 프론트라인은 각각 24점, 19점, 17점을 득점했다. 번개같이 빠른 PG 애런 브룩스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라서는 그를 막으려고 나선 모든 포틀랜드 선수들을 넘어서서 이글거렸다. 블레이크, 베일리스, 로이... 모두들 브룩스가 27득점으로 팀을 이끌때 무방비로 서있었다. 휴스턴은 로즈가든에서 포틀랜드를 108-81로 완파했으며,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조성해두었다.
브랜든 로이가 2차전에서 놀라운 42득점 퍼포먼스에 힘입어 포틀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알드리지도 시리즈에서 자신의 상대를 압도한 유일한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포틀랜드는 4점차로 간신히 승리했을 뿐이었다. 불길하게도 오든은 야오를 막으려다 11분만에 6파울을 적립했다.
3차전을 맞이하여 포틀랜드는 시리즈에서 가장 터프하게 경기를 치렀으며, 수비적으로 휴스턴을 잠궈놓고 야오에게 가는 공을 디나이해서 야오가 2-7에 그치도록 몰아붙였다. 이 경기는 브룩스가 큰 위협이 아니었던 2경기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그러나 스콜라, 베티에이, 아테스트는 로이와 알드리지를 괴롭혔고, 둘 모두를 야투율 40% 이하로 묶었다. 루디 페르난데즈는 수비의 견제가 덜한걸 틈타 17득점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루디가 홀로 남은 희망의 빛이었다. 루디의 영웅적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팀의 스타들이 부진한 이후 결국은 휴스턴의 서포팅 캐스트가 포틀랜드의 그것보다 약간 더 잘했다. 휴스턴이 3점차로 3차전을 가져갔다.
양팀의 스타들이 다시 빛난 4차전에서는 점수차가 겨우 1점이었다. 로이가 31득점, 알드리지가 1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든이 다시 한번 10분만에 5파울을 적립한 이후, 휴스턴은 포틀랜드가 야오의 앞선에서 막으려는 시도들을 쓸모없게 만들었다. 휴스턴의 거대한 센터는 공을 잡자마자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포틀랜드는 자신들의 수비가 막을 수 없는 누수에 시달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수비수를 더 붙이는 것은 다른 모두가 득점하는걸 허용할 뿐이었다. 휴스턴은 5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했고, 89-88로 신승을 거두어 독보적인 3승1패의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에서 열린 2경기에서 포틀랜드가 보여준 터프함이 그 운명적인 1차전 대학살을 막을만큼 빨리 나오지 않았던 것을 포틀랜드 팬들은 애석해했다.
5차전에서 휴스턴이 다시금 균형잡힌 득점을 했음에도, 포틀랜드는 간신히 야오로부터 공을 돌리게 했고, 88-77로 홈경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브룩스, 아테스트, 야오는 6차전에서 포틀랜드를 손쉽게 정리했으며, 6차전에서 로이와 알드리지는 또다시 빛났지만 그외에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 갑작스럽게 포틀랜드의 시즌은 끝났다.
그렇기는 하지만 포틀랜드 팬들에게는 축하할만한 수많은 이유가 있었다. 팀은 여전히 상승세였다. 포틀랜드가 다음 시즌에 자신들의 두자리수 승수 향상의 절반을 해도 여전히 60승으로, 리그 엘리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선수들은 플옵 경험을 얻었고, 이제 포스트시즌에서 성공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했다. 로이와 알드리지는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바툼과 페르난데즈는 시즌의 과정을 거치면서 큰 진전과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웃로는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었다. 웹스터는 돌아올 터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오든이 자신의 엄청난 능력의 1/10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단 파울과 턴오버를 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면, 오든은 만나는 상대마다 지배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2년을 내다보고 이 팀에 놀라운 일들을 예견하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었다. 포틀랜드는 분명히 그리고 논란의 여지없이 성층권으로 들어가는 중이었다. 어떻게 그것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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