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님이 또 좋은 글을 써주셨다.
전문은 아니고 대강만 번역..
Center
부상이 커리어 엔딩 수준이 아닌한 오든/프리즈 체제로 갈 것이다.
캠비는 이미 30대 중반인데다, 센터 포지션에만 20~25밀을 투자하는건 너무 비싸다.
이런 이유로 펜더그래프가 3rd center 역할에 훨씬 더 적당한 옵션이다.
Power Forward
알드리지는 다음시즌에 BYC 대상이라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알드리지가 확고히 자리를 잡은 가운데, 커닝햄, 펜더그래프 등이 백업을 맡을 것이다.
Small Forward
지난시즌 수비능력을 검증받은 이래 바툼이 결국 스티팅이 될거라 본다. 공격에서 더 커지는 신뢰는 이런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한다.
바툼은 코트에 없으면 아쉬워질 선수가 될거다. 바툼은 누구와도 잘 섞일 것이며, 득점 없이도 생산적일 것이다.
웹스터가 백업으로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웹스터의 연봉은 낮기 때문에 포틀랜드는 웹스터를 묶어두어도 상관없지만, 괜찮은 소스로부터 듣기로는 웹스터를 원하는 팀이 여럿 있다고 한다.
나는 포틀랜드가 결국 오퍼를 받아들이고, 꾸준한 베테랑이나 루키로 바꿀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웹스터는 바툼의 백업으로 뛰면서, 스몰&득점 위주의 라인업에 기용될 것이다.
어쩌면 포틀랜드는 웹스터를 다른 용도로 쓰는걸 꿈굴지도 모른다.
그 순간, 웹스터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포틀랜드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Guard
SG는 의심할 여지없이 로이의 차지다. 문제는 PG인데, 3명의 후보가 있다 : 밀러, 베일리스, 루디
밀러에 대해 팀옵션을 행사할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밀러는 결코 항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럼 남는건 베일리스와 루디. 둘이다. 여기서 질문 : 베일리스나 루디가 로이/바툼 옆에서 PG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전통적인 플레이메이커를 찾는다면, 답은 '아니오'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바툼이 볼운반을 조금 할 수 있다면, 나는 로이와 바툼이 완성된 PG를 필요로 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포틀랜드가 PG없이 괜찮은 볼핸들링과 패싱센스를 가진 3명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베일리스와 루디는 '3번째 선수'의 후보이다. 루디는 공을 덜 필요로 하고, 슛거리는 더 길며, 더 다재다능한 패서이다. 루디의 문제는 NBA의 PG들을 수비할 수 없다는데 있다. 현실적으로는 루디가 NBA의 가드들을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수비에서 루디를 숨기기 위해서는 매치업을 스위치해야 한다. 혹은 오든-프리즈-알드리지-커닝햄-바툼의 프론트코트가 커버 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도 있겠다. 베일리스는 PG 수비를 배워나갈 수는 있겠지만, 공을 쥐어줘야 한다. 어느 쪽도 스타터로서 완벽하게 맞지는 않는다.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 둘중 하나는 3번째 가드로서 잘할 것이다. 다가오는 가을에 이 라인업에서 좀더 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longer-short-term solution은 루디/베일리스 중 3번째 가드로 덜 선호하는 쪽과 웹스터를 묶어서 적합한 스타팅 PG를 얻는 것이다. 밀러의 후계자로서 말이다. 이렇게 될 경우,
센터-오든&프리즈
포워드 - 알드리지, 바툼 선발에 커닝햄과 베테랑or루키가 백업
가드 - 로이, 새PG 선발에 베일리스or루디가 백업
여기에 보험용 3rd PG를 뽑고, 펜더를 PF/C 백업으로 성장시키면 솔리드한 라인업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항상 그렇듯이 적당한 가격으로 원하는 PG를 찾는 것인데, 올스타급은 얻지 못하겠지만 확실한 선발만 얻는다면 상관없을 것이다.
<the critical extra ingredient the Blazers will need to be
successful>
포틀랜드에 현재 결여되어 있는 요소 - a clear pecking order on the team - 를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위에 얘기한 것들은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다. 모든 위대한 팀, 위대한 라인업은 그런걸 갖고 있었다. 90년대 포틀랜드에는 드렉슬러와 포터가 있었고, 70년대 포틀랜드에는 월튼과 루카스가 있었다. 레이커스가 누굴 들고 나오든간에 - 가솔, 오돔, 바이넘 - 그팀이 누구의 팀인지는 다 알고 있다. 스퍼스 역시 던컨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이후에야 파커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핀리와 제퍼슨은 좀 차이가 있는 3인자였고..
현재의 로스터가 안고 있는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웹스터, 아웃로, 루디, 베일리스처럼 "한경기에 20개의 슛을 던지게 해주면, 내가 팀의 미래가 될거야"라고 하는 많은 준스타급 선수들이다. 문제는 다수의 NBA 선수들이 똑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거다. best of best만이 한경기에 20개의 슛을 던지고, 그런 지위는 거의 항상 힘들게 얻어진다. NBA 선수 대부분의 가치는 20개의 슛을 던지지 않았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혹은 그런 선수들과 얼마나 잘 맞는가에 따라 정밀하게 결정된다.
포틀랜드에서 확고한 주득점원은 로이와 알드리지다. 한명쯤은 더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명의 추가는 필요없다. 보통 한두명의 선수 - 코비, 르브론, 가넷&피어스, 던컨&파커 - 가 팀을 이끌어간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경우는 그렇게 하는 법이나 그렇게 되는 법을 배워나가는 유망주들로 도배되어 있다. 나는 로이가 온/오프 코트에서 리더인걸 안다. 그러나 로이가 몇번이나 팀동료에게 눈을 마주보고 "내 대신 슛을 쏘면 한달간 공 구경도 못하게 해주겠어"라고 했을지 의문이고, 다른 선수들이 그런 얘기를 어떻게 잘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이것이 몇몇 유망주를 등한히 하더라도 단기간에 베테랑을 더 영입해야 한다는 논의를 하는 이유이다. 주완 하워드와 캠비 같은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순금 같은 존재들인데, 왜냐하면 이들은 팀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고도 최대한 공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베테랑들은 주역이 되긴 어렵다. 그러나 시즌이 끝났을 때, 하워드나 캠비, 52득점 이외 버전의 밀러는 위에 언급한 4명의 선수 - 웹스터, 아웃로, 루디, 베일리스 - 만큼 팀에 공헌했을 것이다. 베테랑들은 pecking order를 물을 필요가 없고, 로이는 굳이 그걸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베테랑들은 어디서 잘 맞는지, 팀의 구조 안에서 최대한을 뽑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것은 또한 유망주들에 대한 스마트한 통합에 대한 논거가 된다. 유망주 몇몇을 완숙한 선수로 바꿀 수 있다면, 롤을 명확히 하고 남은 선수들에게 좀더 기회를 줄 수 있다. 더 크고 일관된 기회는 선수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스타들 주위의 모호성과 불만을 줄이며, 스타들이 버럭할 필요를 줄인다.
베일리스가 몇경기를 지배하고, 루디가 루키 3점 기록을 세우고, 웹스터가 몇몇 쿼터들을 휘젓고, 아웃로가 버저비터를 작렬시키는건 팀을 좀더 exciting하게 만들 것이다. 위의 선수들의 지속적인 활약이 결여되어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저런 퍼포먼스들이 팀을 발전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excited하게 만드는 거보다 의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 예측가능한 7할의 농구는 랜덤하게 exciting한 5할5푼의 농구를 항상 이긴다.
포틀랜드의 로스터가 약간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고 완벽하게 로이와 알드리지의 팀이 되기 전까지는, 플옵에서 좀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리듬과 지속적인 성공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누굴 데려오든간에 로이와 알드리지가 주력 선수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간헐적으로 들쑥날쑥하는걸 보게 될 것이다. 충분한 talent를 가지고 그런 방식으로 계속 승리할 수는 있겠지만, 유명하고 꾸준한 팀을 이길 정도로 장기적이고 명확한 승리를 거둘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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