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zer's Edge

프리랜드 2주 이상 아웃 - who's the next?

chalupa 2015. 1. 8. 00:56



프리랜드가 지난 4일 애틀전에서의 어깨 부상으로 최소 2주 결장이 확정되었다-_-;; 밀샙의 덩크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뒤로 젖혀졌다. 2주 후에 다시 검사한다는데 맥컬럼처럼 최소 일수만 채우고 돌아오면 좋겠지만 뭐 두고봐야 알듯. 


프리랜드가 첫시즌에 완전히 잉여였던걸 생각하면 지금의 위상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데 실제로 필요하니까 뭐.. 3년차로 접어들면서 더욱 훌륭한 rim protector로 거듭났고 올시즌에 프리랜드의 defensive raitng은 93이다. off court일때 팀 drtg는 101. rim protecting, 스크린, 박스아웃 등 허슬에서의 공헌, 간간히 쏘는 미들까지... 사이즈만 빼면 정말 상당 부분에서 로로의 공백을 커버해온게 프리랜드였고, 그래서 로로가 빠졌는데도 고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거다. 



로로 이탈로 이미 인사이드에 큰 공백이 생겼는데 그나마 남은 자원 가운데 가장 잘 공백을 커버해주던 프리랜드마저 이탈하면서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로로와 프리랜드가 수행해오던 역할. 한마디로 rim protecting. 이걸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가 지상 과제가 되었다. 케이먼, 로빈슨, 레너드, 롸이트, 클라베어 등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서 매경기 돌려막기를 하는 수밖에. 알드리지의 부담이 늘어나는건 말할 것도 없고. 알드리지가 센터보길 싫어한다는건 유명한 얘기지만 당분간은 그런걸 따질 여유가 없다. 


현재 유일한 트루센터인 케이먼은 애초에 맡은 세컨 유닛 득점원 이상을 기대하긴 어려울뿐더러 체력 문제로 장시간 기용하기도 힘든 판국이다. 실제로 주전으로 기용했던 랄전에서 별 재미를 못 보기도 했고. 필경은 알드리지가 5번을 보는 라인업을 많이 돌릴거 같다. 


일단은 랄전에서 마이어스가 무려 더블더블을 하는 기염을 토하며 클러치 타임을 독식했지만 그거 하나로 next man이 될거라고 기대하는건 오바다. 많은 사람들이 유망주들이 한두 경기 반짝하는걸로 혹해서 기대를 하지만 그게 정착으로 이어지는게 얼마나 되던가. 물론 사이즈 측면에서 봤을때 7풋의 마이어스가 자리를 잡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ㅎ 하긴 이런 긴급 상황에선 그런걸 따지는 것조차 사치일지도. 다음 마이애미전은 마이어스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겠다. 



아무튼..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고난의 행군이 될거 같다. 테리 스토츠가 지금까진 잘해왔지만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