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야
근 몇년간 가장 조용했던 오프시즌을 뒤로 하고 포틀랜드의 14-15시즌이 개막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짚어볼 점 몇가지 간단히...
- 지난시즌과 비교해서 새로운 얼굴은 단 2명(케이먼, 블레이크)이다. 다시 말해 15명 중 13명이 지난시즌에 이어 그대로 뛴다는 얘기. 스타팅5도 그대로다. 연속성은 그 자체로 힘이 된다. 좀더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본다.
- 로테이션은 현재 탑7까지 확정이고 그 아래로는 유동적이다. 릴라드-매튜스-바툼-알드리지-로페즈의 스타팅5는 확고하고, 베테랑인 블레이크와 케이먼도 별탈없이 자기 자리를 지킬듯 하다. 남는 것은 2~3자리인데 일단 맥컬럼과 프리랜드가 앞서 나가는 모양새. 특히 맥컬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컬럼이가 득점을 잘 해준다면 지난시즌 벤치 화력을 홀로 담당하던 모윌의 이탈이 아쉽지 않게 되겠지. 레너드, 라이트, 로빈슨, 바튼 등이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고, 클라베어와 크랩은 올시즌도 양복 신세를 면키 어렵지 싶다.
- 지난시즌 수비의 기본 전략을 바꿔서 효과를 봤지만 절대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중위권 수준이다. 위크사이드에서의 좀더 유기적인 헬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엣지의 새 필진이 아주 좋은 컬럼을 써서 옮기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읽기만ㅎㅎ
- 루키계약인 선수들에 대한 15-16시즌 팀옵션 결정이 있었다. 릴라드, 레너드, 맥컬럼은 옵트인, 로빈슨은 옵트아웃. T-Rob의 경우는 4.5밀에 달하는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마이어스는 프리시즌에 갱생의 기미가 보인게 크게 작용한듯. 하기사 달릴 수 있는 7푸터를 쉽게 내버리기는 아깝기도 하고.
- 포틀을 파기 시작한 이래 가장 조용한 시즌이 될거 같다.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지만 글쎄?ㅎㅎ
뭐 조용히 혼자 덕질하는 것도 나쁘진 않으려나..